수영 초보 필수 용어 (킥, 풀, IM)
수영장에서 강사님이 "오늘은 킥 위주로 갈게요"라고 하셨을 때, 여러분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셨나요? 저는 수영을 시작하고 중급반 처음 올라갔을때 강사님이 "IM 돌아갑니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앞사람만 쫓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수영 용어는 강사님들이 일상적으로 쓰시는 말이라 따로 설명해주시는 경우가 드물고, 중급 이상 넘어가도 혼자 모르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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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초보 필수 용어 [출처 : aseul_illustration] |
킥과 풀, 대체 뭐가 다른 건가요?
수영에서 킥(Kick)이란 발차기 동작만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네 가지 종목 모두 처음 배울 때는 킥부터 시작하게 되는데요. 킥판을 잡고 벽을 차면서 발동작만 반복하는 훈련을 킥 훈련이라고 부릅니다. 저도 처음엔 "왜 발만 이렇게 차는 거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킥이 수영의 기초 중 기초더라고요.
반대로 풀(Pull)은 상체 동작, 즉 팔 젓기를 뜻합니다. 다리 사이에 풀부이라는 부력 보조 도구를 끼우고 상체 스트로크만 반복하는 훈련을 풀 훈련이라고 합니다. 킥은 다리, 풀은 팔이라고 기억하시면 쉽습니다. 강습 시간에 "오늘은 풀 위주로 할게요"라고 하시면 팔 동작 집중 훈련이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대한수영연맹에서 제공하는 공식 자료에서도 킥과 풀을 기초 훈련의 핵심 요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수들도 매일 킥과 풀 훈련을 별도로 진행할 만큼 중요한 영역입니다.
드릴, 스트로크, 스트림라인은 무슨 뜻일까요?
드릴(Drill)은 수영에서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오른팔 동작이 부족하다면 왼팔은 차렷 자세로 두고 오른팔만 반복해서 돌리는 식이죠. 평영에서 타이밍이 어렵다면 팔 한 번, 킥 두 번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드릴에 해당합니다.
스트로크(Stroke)는 팔을 한 번 젓는 동작 단위를 말합니다. 25미터를 몇 스트로크로 가느냐가 효율성의 지표가 되는데요. 저는 처음에 스트로크 개념을 몰라서 강사님이 "스트로크 줄여보세요"라고 하셨을 때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트로크 수를 줄인다는 건 한 번 젓을 때 더 멀리 나아간다는 뜻이니, 효율적인 동작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스트림라인(Streamline)은 유선형 자세를 의미합니다. 물속에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몸을 쭉 뻗은 자세인데요. 수영의 모든 종목에서 기초가 되는 자세이자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벽을 차고 나갈 때, 턴을 하고 나올 때 모두 스트림라인 자세를 유지해야 속도를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IM, 몰라서 혼자 당황했던 그 용어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IM 때문입니다. 초보 딱지만 떼면 강습 시간에 계속 듣게 되는 용어인데, 저는 한동안 이게 뭔지 몰라서 눈치껏 앞사람만 따라갔습니다. IM은 Individual Medley의 약자로, 네 가지 영법(접영-배영-평영-자유형)을 순서대로 도는 훈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200 IM 돌아갑니다"라고 하면 50미터씩 네 가지 영법을 모두 해야 합니다. 처음엔 '이게 대체 무슨 고문인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네 가지 영법을 골고루 연습할 수 있어서 실력 향상에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솔직히 이 용어는 강사님이 따로 설명해주시지 않으면 혼자 알기 어렵습니다.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모르면 바로 물어보시는 게 답입니다.
- 접영(Butterfly) 50m
- 배영(Backstroke) 50m
- 평영(Breaststroke) 50m
- 자유형(Freestyle) 50m
이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IM으로 인정됩니다. 대회에서도 IM 종목은 이 순서 그대로 진행되니,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웜업, 이지, 쿨다운은 왜 중요할까요?
웜업(Warm-up)은 준비 운동을 뜻하는 용어로, 본격적인 훈련 전에 몸에 서서히 열을 올려주는 과정입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수영도 갑자기 강한 훈련부터 시작하면 부상 위험이 큽니다. 저는 초반에 웜업을 대충 했다가 어깨가 결린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웜업을 절대 건너뛰지 않습니다.
이지(Easy)는 훈련과 훈련 사이에 쉬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쉰다'는 게 멈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강한 훈련을 하고 난 뒤 갑자기 멈추면 근육이 굳어서 다음 동작 때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이지 구간에서는 천천히라도 계속 움직이면서 호흡을 정리해야 합니다. 제 경험상 이지를 제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다음 날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쿨다운(Cool-down)은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몸의 열을 식히고 호흡을 가라앉히는 마무리 운동입니다. 강한 훈련 후 쿨다운 없이 바로 샤워하고 집에 가면, 다음 날 어깨가 뻐근하거나 근육통이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귀찮아서 쿨다운을 건너뛴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후회했습니다. 웜업과 쿨다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수영 용어를 다 알아야 수영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 용어만 알아도 강습 시간이 훨씬 편해집니다. 강사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이해하면서 하는 게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처럼 혼자 당황하지 마시고, 모르는 용어가 있으면 부담 없이 물어보세요. 수영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거니까, 기본 지식만 갖추고 즐겁게 하시면 됩니다. 이미 수영을 시작하셨다면 이 단어들이 익숙해질 날이 분명 옵니다. 수영, 정말 중독적이거든요.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QHqo6RwfU_4.jpg)